인스타그램 피드에서 하얀 눈밭 위로 김이 뽀얗게 올라오는 온천 사진을 보고 나면 어느새 검색창에 삿포로 온천 여행을 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. 눈 내리는 홋카이도의 공기 속에서 어깨까지 몸을 담그는 노천탕은 사진으로만 봐도 이미 힐링이 되는데, 실제로 다녀오면 그 감동이 몇 배는 커집니다. 오늘은 삿포로에서 가깝게 다녀올 수 있는 온천 명소부터 숙소 고르는 기준, 예약할 때 놓치면 아쉬운 팁까지 한 번에 정리해보겠습니다.
삿포로 근교 온천 명소, 어디로 갈까
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노보리베츠 온천입니다. 삿포로에서 차나 버스로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 정도면 도착하는데, 온천 마을 초입부터 진하게 퍼지는 유황 냄새가 벌써 여행 온 기분을 물씬 느끼게 해줍니다. 지옥골짜기라는 뜻의 지고쿠다니를 걷다 보면 땅 곳곳에서 뜨거운 김이 뿜어져 나오는 풍경을 마주하게 되는데, 그 자체로 이미 사진 찍을 이유가 충분합니다. 조금 더 가까운 거리를 원한다면 조잔케이 온천도 좋은 선택입니다. 삿포로 시내에서 사십 분 남짓이면 닿을 수 있어서 당일치기로도 다녀올 수 있고, 계곡을 따라 늘어선 온천 여관들 사이로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몸을 담그고 있으면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게 됩니다.

이 가격에 이 뷰라면 예약 안 할 이유가 없는 숙소
온천 여행에서 숙소는 단순히 잠만 자는 공간이 아니라 여행의 무드를 결정짓는 요소이기도 합니다. 이번에 눈에 들어온 곳은 더블 높은 층 금연 객실로, 이십만원대 초반 가격에 높은 층 배정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. 층수가 높은 만큼 창밖으로 시내나 설경이 트여 보일 가능성이 커서, 온천 다녀온 뒤 창가에 앉아 노곤한 몸으로 바깥을 내려다보는 그 순간이 여행 최고의 장면이 될 수 있습니다. 다만 더블룸은 침대 한 개 구성이라 커플이나 혼자 여행하는 분들에게는 딱 맞지만, 가족 단위나 인원이 많은 여행팀에게는 다소 좁게 느껴질 수 있으니 인원 구성을 먼저 확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. 정확한 숙소명과 위치는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.
높은 층에서 내려다보는 설경과 함께라면 온천 후의 여유가 배로 커지는 객실이니, 정확한 숙소명과 위치는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.
예약 전 알아두면 좋은 팁
삿포로 온천 여행은 겨울철에 특히 인기가 몰리는 시즌이라 노보리베츠나 조잔케이 모두 12월부터 2월 사이에는 숙소가 빠르게 마감되는 경우가 많습니다. 눈 쌓인 온천 마을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최소 한 달 전에는 예약을 마쳐두는 편이 마음이 편합니다. 또한 노천탕은 저녁이나 새벽 시간대에 사람이 적어 훨씬 여유롭게 즐길 수 있으니, 체크인 후 일정을 짤 때 이 시간대를 비워두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. 삿포로 시내에서 온천 마을까지는 버스나 렌터카 이동이 일반적인데, 겨울철에는 도로 상황을 감안해서 이동 시간을 넉넉하게 잡아두시는 걸 권해드립니다.

온천 이용할 때 주의하면 좋은 점들
노보리베츠 온천물은 유황 성분이 강한 편이라 피부가 예민하신 분들은 장시간 입욕보다는 짧게 여러 번 나눠서 즐기는 편이 좋습니다. 또한 온천물의 온도가 생각보다 뜨거운 곳이 많아서, 처음 들어갈 때는 발끝부터 천천히 적응하는 게 안전합니다. 노천탕에서는 사진 촬영이 제한되는 구역이 있으니 촬영 전 안내판을 꼭 확인하시는 편이 좋고, 온천 이용 후에는 몸에 남은 유황 성분 때문에 옷이나 액세서리가 변색될 수 있어 귀중품은 미리 빼두시는 걸 추천드립니다.
삿포로에서 노보리베츠 온천까지 얼마나 걸리나요
차나 버스로 약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 정도 소요됩니다.
삿포로 온천 여행은 어느 계절이 가장 좋나요
설경을 즐기고 싶다면 12월부터 2월, 단풍과 함께라면 10월 말이 인기가 많습니다.
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온천 명소는 어디인가요
삿포로 시내에서 사십 분 남짓 거리인 조잔케이 온천이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좋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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